추어탕은 미꾸라지로 만들기에 처음엔 좋아하는 음식은 아니였습니다
언젠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컨디션이 안좋아 물도 못넘기는 상황에 우연히 먹게 된 추어탕
그땐 속이 울렁거려 국물만 맛을 몇번 봤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은 맛이라 힘든 속을 달래주려고 한수저 두수저 떠서 먹었지요
식당에서 머리 박고 추어탕 좀씩 떠 먹다가 속이 쑥~ 내려가는 느낌이 들더니 컨디션이 조금씩 살아났습니다
그 이후 술만 먹었다하면 무조건 추어탕 노래를 부르며 다음날 꼭 먹었습니다 ㅋㅋ
그래서 제가 추어탕을 완전 좋아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네요
집 근처에 추어탕 잘하는 곳이 있다해서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
다른 곳과 달리 뚝배기로 나오며 덜어서 먹는 스타일입니다
찬도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
언제 먹어도 속이 편하고 참 좋은 추어탕이에요
가격은 1인분에 9.000원입니다
처음 추어탕을 배우고 먹기 시작했을때 생각하면 지금은 가격이 참 많이 오른거 같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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